섹터별 실적 스크리닝_’24년 2월 17일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의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는 일종의 시민장이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더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경우가 전체 무연고 사망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평균 장례 비용은 1380만 원에 달한다.그때마다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치러봤자 누가 오는데요?라는 처음의 질문을 떠올린다.그건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무연고 사망자는 외딴 무인도에 살던 사람이 아니에요.고인과 가까운 사이가 아니어도 기꺼이 그를 애도하러 오는 사람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의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는 일종의 시민장이다.

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람들은 보건복지부 지침인 세 번째 경우에 의아함을 느낀다.제 나이가 벌써 칠십입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빈소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듣다 보면.빈부 격차가 삶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까지 따라붙는 셈이다.

그는 이유야 어찌 되었든 사람 노릇을 못 했다며 죄책감에 괴로워했다.많은 사별자와 시민들이 고인의 위패 앞에서 눈물짓고 애도한다.